4/21/2010

2010년 4월 9일 red stripe ===

시현이 뉴 패션~ 인터넷으로 엄마가 산 시현이 봄봄봄 의상이다. 줄무늬 좋아라하는 엄마가 빨간색 잘 받는 아가를 위해 베이지색 바지랑 같이 샀다. 거기에 빨간 운동화까지 센스있게 코디. 지금은 아빠가 계단 오르내리기 좋아하는 시현이 붙잡고 다니느라 고생이 좀 많다. 한 손엔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팽이가 손에 들려있네.

2010년 4월 9일 fish

생선은 이제 일주일에 2번은 먹이라네요. 가장 안심되는 생선으로 대구를 자주 해주는데 대구살을 저렇게 길게 썰어서 밀가루를 뭍혀 달걀 푼 물에 넣은 뒤 프라이팬에 지져서 대구전을 만들었다. 간식으로 시현이가 손에 하나씩 집어 먹기 좋게....맛있게 먹는 모습에 너무 뿌듯하다.

2010년 4월 8일 rice

14개월 된 우리 시현이. 이제 밥따로 반찬 따로 먹는다. 약간 진밥에 반찬을 따로 만들어 먹이려니 예전보다 더 시간이 많이 걸리네... 고기관자랑 감자양파볶음 그리고 김... 아침이 늦어져 이날 아침 달라고 막 울고야 말았다.

4/16/2010

2010년 4월 7일 went for a walk

공원산책 중. 봄이 늦게 찾아와서 아직 공원에 꽃이 피질 않았다. 개나리와 산수유만 노랗게 피어있는데...그래도 꽃도 보고 만져보게 하고 싶었다. 마른 솔잎도 만져보고 흙도 만져보고 오늘도 바깥구경 하시느라 바빠요. 이리저리 잘 따라오지는 않고 마음대로 가지만 의외로 산길도 잘 걸었다.

2010년 4월 5일 sandy

집 앞 놀이터. 우리 동네는 어린 아가 있는 집들이 많아서 날이 좋으면 놀이터나 집 앞에 유모차 끌고 다니는 애기 엄마들이 많다. 이 날도 일본뇌염주사 맞고 들어오는데 시현이는 낮잠 잘 생각도 잊고 모래밭에서 놀겠다고 한다. 자기도 저기 34개월 태호형 처럼 모래놀이 하고 싶다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네...모래밭도 넘어지지 않고 이제 잘 걷는 시현이.

2010년 4월 4일 sleepy feet

오랜만에 시현이가 자는 동안 발을 보았다. 그 사이 많이 컸네. 한 3개월 동안 열심히 걸어다닌 발모습이다. 이제 저런 주름들도 사라지고 팽팽해지겠지? 넘어지지 말고 잘 걷고 또 뛰어다니면서 씩씩하게 자라길.... 요즘 시현이는 "바알"(발)이라고 말도 한다. 엄마 발을 특히나 좋아하며 자꾸 물고 빨고 내 발만 보면 웃는다...더 웃으라고 발을 꼼지락꼼지락 해주면 더욱 좋아하는 요녀석!

2010년 4월 3일 turnning round and round

천장에 커다란 팬이 돌아가는 곳을 바라보며 손으로 똑같이 돌린다. 요래~~조래~~ 그리곤 저렇게 천장을 뚫어져라 올려다본다. 에고고 넘어가겠어.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유독 많은 시현이...

2010년 4월 3일 eye-shopping

뚜벅뚜벅..옷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이리저리 둘러본다. 뭔가 살게 없을까 ㅋㅋ시현이도 아이쇼핑하는거 좋아하는구나.


2010년 4월 1일 bumb!

서현동 할머니댁 테러(?)현장. 와~~ 대단하다! 서랍 안에 모든 것을 꺼내고 바구니에 장난감도 다 꺼내서 바닥으로 펼쳐놓은 장난꾸러기의 모습이다. 언제나 의기양양한 포즈를 취하는 녀석 신났다~

2010년 4월 1일 play dough

밀가루 반죽놀이. 완전 신났다. 손이 밀가루에 꽁꽁 묶여 꼼지락꼼지락하더니 좋아서 두 팔을 휘두르며 소리를 지른다..."이야이야~~이야~~" 이렇게 좋은 장난감이 있는데 왜 생각을 못했을까...할머니가 만들어준 밀가루 플레이도우! 나도 가끔 해줘야겠다.

4/02/2010

2010년 3월 29일 animals

동물 이름 말하기. 그냥 단순히 엄마의 발음을 미믹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분명히 사물 이름을 인식하는 것이었다. 책을 넘기면서 그림을 보고 그 그림의 이름을 맞춘다. 무울(물개), 아하~마(하마), 아~거(악어), 디린(기린), 찍찍(쥐), 어우(여우) 등...그리고 계속 읽어달라고 엄마 손을 끌어 책 위에 놓는다. 이제 자기 의사표현도 하는 것 같아 엄마는 시현이가 대견하다. 아직 원숭이, 공작새, 캥거루 등 3음절 단어는 정확한 발음이 힘들지만...또 보여주겠지? ㅋㅋ

2010년 3월 29일 remote control

시현이가 리모콘 가지고 갔다. 엄마에게 절대 주지 않고 저렇게 품고 티비를 켰다가 껐다가 채널을 아무렇게나 바꿨다가 메뉴도 조정해놓았다가...누르고 반응이 오니 재밌는지 리모콘을 좋아한다. 장난감 리모콘을 사주던지 해야지....

2010년 3월 29일 wanna grow up

헉시리즈 8탄쯤 될까? 이젠 바구니를 밟고 올라가서 맨 윗칸까지 손을 대요. 윽...방은 엉망이고 이제 엄마 물건은 어디다 두어야할까요?

2010년 3월 21일 moonwalk

아빠와 걷다가 갑자기 뭔가를 발견하고는 웃으며 뒷걸음으로 걷는다. 발을 동동동 구르기도 하고, 춤을 추는것 같기도 하고 너무 귀엽다.

2010년 3월 21일 tennis daddy

주말 아침마다 테니스를 치는 아빠를 마중갔다. 코트 옆에서 아빠를 기다리며 거닐고 있는 아들. 기다림 끝에 아빠가 태워주는 목마...시현이 좋겠다~





2010년 3월 17일 dance

시현이의 댄스를 감상하세요. 항상 흥에 겨운 아이 시현이지만 현란한 춤보다는 리듬에 맞춰 몸을 살짝 조용하게 흔드는 것을 좋아한다.

2010년 3월 17일 playground

우리집의 모든 것은 시현이의 놀이터이다. 심지어 티비보고 있는 아빠의 배 위에도 슬쩍 올라앉아 티비를 보고있으니...참 웃어야할지, 알려줘야할지,,, 아직 이른감이 있어 그냥 사진 찍어두기로 하였다. 탁자는 매번 오르내리고 하더니 이제 건너다닌다. 베란다는 시현이의 미지의 세계처럼 한번 열어주면 들어오려고 하지 않는다. 잠시도 가만히 안있는 바지런쟁이다.

2010년 3월 16일 pooing

표정을 살피자. 음..뭔가 심각한 듯하면서 그 자리에 그대도 굳어있다. 엉덩이는 뒤로 뺀채 얼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분명히 큰 일을 보고 있는 시현이다. ㅋㅋㅋ

2010년 3월 12일 Aow~

돌잡이할 때 잡았던 책. 여기 달 위를 날라가는 소 그림이 있다. 아빠가 이건 "카우"야 라고 알려줬는데, 시현이는 소를 가리키며 "아우" 그런다. "카"발음이 어려운지 계속 "아"로 말한다. 너무 기특하게 그 그림만 나오면 "아우"란다. 그러곤 "음메~"까지. ㅋㅋㅋ
시현이의 언어가 생겼다. 할 줄 아는 단어를 나열하자면...엄마(엄마), 아~~따(아빠), 무(물), 바압(밥), 맘마(우유), 빠(빵), 공(공), 미(김), 찌쯔(치즈), 아우(카우), 찌(또치뿐 아니라 모든 강아지), 찍찍(쥐), 시익시익(화난표정), 오(놀란표정), 므앙(우는표정), 콕(뭔가 누를때), 키티(키티인형), 맙삐(나비), 야앙(야옹이), 까꿍(까꿍), 닥(닭), 아멘(아멘) , 아~뜨(뜨거울때), 딸-기(딸기), 안겅(안경) , 에이지지(기저귀나 더러운거) 등 무려 20가지가 훨 넘는다. 한번 정도 알려줬는데 이렇게 기억을 다 하고 따라서 말을 하니 너무 신기하다. 아이들은 정말 똑똑하다. 스폰지처럼 다 흡수하고 바로 뿜어낸다. 그래서 엄마는 더 수다쟁이가 되어야하나보다.

2010년 3월 11일 hello jungin~

정인이 형아네 놀러갔다. ㅋㅋ 정인이는 이쁜짓하며 사진포즈도 취하는 멋쟁이. 이 날 이후로 시현이도 이쁜짓하면 한손을 볼에 갖다 댄다. 정이형아한테 배웠을까? 사이좋게 공 하나씩 나눠갖고 노는 잠깐의 시간. ㅋㅋ 예상치 못하게 돌발 상황이 발생해서 혜영이모와 엄마를 난감하게 했지. 톡 밀고 울고를 반복하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뽀뽀하고 좋아라하고...너희들 보니 순수하고 재밌다.

2010년 3월 10일 on the desk

새로운 헉 시리즈. 시현이가 작은 방에서 문을 닫고 있더니 퉁퉁퉁 소리가 들려 가봤다. 헉! 엄마는 깜짝 놀라 카메라로 증거 포착을 일단 하고....어떻게 저 위를 올라갔을까. 의자에 올라가서 책상까지...목표물은 저 손에 들고 있는 로션이였나보다. 평상시에도 저걸 그렇게 달라고 해서 책상에 올려놓았더니 언제 저걸 보았단 말이냐. 그리고 저 좁은 책상에서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흑흑 내 노트북을 깔고 앉아있다.

2010년 3월 10일 big bag

보연이모가 선물한 가방이 도착했다. ㅋㅋ 너무너무 커서 시현이를 넣고 다녀도 될것 같다. 어디 여행갈때 가지고 다니면 근사할것 같은데...올여름 한번 휴가스럽게 시현이랑 놀러가고 싶네.

2010년 3월 9일 like father, like son

티비를 보면서 간식을 먹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 어쩜 저렇게 똑같은지....ㅋㅋㅋ

2010년 3월 8일 waiting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기. 이제 혼자 걷고 서고 해서 엄마는 한편 편하기도 하고 항상 걱정해야하기도 하고 그렇다. 두 발로 예쁘게 서있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한지....

2010년 3월 7일 spinning

시현이 특기는 돌리고 돌리기. 뭐든지 돌리고 한참 관찰한다. 장난감 차도 돌리고, 접시도 돌리고, 전화기도 돌리고, 숟가락도 돌리고, 잘 안돌아간다 싶으면 내 손을 끌어다가 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시현이가 훨씬 잘 돌린다는거...너무 신기해.

2010년 3월 6일 rice covered with beef

일명 미니 소고기덮밥! 시현이가 아주 좋아라 하는 메뉴 중 하나. 당근 넣고 밥을 만들고 그 위에 양파와 참기름에 재워 볶은 소고기를 올려 완성한다. 요즘 딸기가 또 한창이라 시현이 먹이기도 너무 좋은 계절~

2010년 2월 26일 daydream

엄마의 소중한 시간...시현이의 낮잠시간...^^ 자는 모습은 언제나 이렇게 이쁘니...유연한 자세로 어떤 꿈을 꾸며 자는지 오래도록 잔다.
나의 낮잠 재우는 요령은 일단 같이 누워서 "코~" 그러면 시현이도 나의 팔을 베고 누워 "코~"라고 소리를 따라하면서 뒹굴뒹굴한다. 찬송도 불러주고 자장가도 불러주고 이야기도 들려주고 빠져나가려는 시현이를 잡아 누이고 힘들다. 이렇게 바로 잠이 들지 않아 좀 고생하지만 그래도 어느덧 잠이 들면 엄마는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2010년 2월 25일 chee....ze!

시현이가 좋아하는 치즈먹는 간식 시간이다. 먹기 좋게 잘라서 접시에 놓아주면 포크로 찍으면서 "콕"이라고 입으로 소리낸다. 그리고 다먹으면 또 달라고 "찌이~쯔! 찌이~쯔!" 라고 말한다. 영리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