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2010

2010년 3월 12일 Aow~

돌잡이할 때 잡았던 책. 여기 달 위를 날라가는 소 그림이 있다. 아빠가 이건 "카우"야 라고 알려줬는데, 시현이는 소를 가리키며 "아우" 그런다. "카"발음이 어려운지 계속 "아"로 말한다. 너무 기특하게 그 그림만 나오면 "아우"란다. 그러곤 "음메~"까지. ㅋㅋㅋ
시현이의 언어가 생겼다. 할 줄 아는 단어를 나열하자면...엄마(엄마), 아~~따(아빠), 무(물), 바압(밥), 맘마(우유), 빠(빵), 공(공), 미(김), 찌쯔(치즈), 아우(카우), 찌(또치뿐 아니라 모든 강아지), 찍찍(쥐), 시익시익(화난표정), 오(놀란표정), 므앙(우는표정), 콕(뭔가 누를때), 키티(키티인형), 맙삐(나비), 야앙(야옹이), 까꿍(까꿍), 닥(닭), 아멘(아멘) , 아~뜨(뜨거울때), 딸-기(딸기), 안겅(안경) , 에이지지(기저귀나 더러운거) 등 무려 20가지가 훨 넘는다. 한번 정도 알려줬는데 이렇게 기억을 다 하고 따라서 말을 하니 너무 신기하다. 아이들은 정말 똑똑하다. 스폰지처럼 다 흡수하고 바로 뿜어낸다. 그래서 엄마는 더 수다쟁이가 되어야하나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