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2009

2009년 5월 30일 달콤한 낮잠

오후 12시 호아는 낮잠 중~ 그사이 엄마는 언릉 점심을 먹는다. 호아는 저녁에 10시쯤 자면 새벽에 5시나 6시 사이에 일어나는 아침형 아기. 밤중 수유를 하지 않고도 잠을 청하는 착한 아기이다. 100일 전까지는 새벽 2시쯤에 일어나서 수유를 해야 했는데 어느새 새벽수유가 사라졌다. 아침에 10시부터 1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면 낮2시쯤 또 낮잠. 잠잠잠 잘때 더욱 사랑스러운 호아~

2009년 5월 23일 100일 동안

호아의 100일. 100일 동안 엄마에게 많은 인내와 사랑을 가르쳐줬던 아가.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날이 자라나는 호아를 보면서 온 가족이 행복하다. 멋진 100일 이였길...그리고 앞으로 더 건강하고 씩씩하고 지혜롭고 사랑받고 나눠주며 살아가는 우리 아가되길 기도한다.

2009년 5월 5일 첫 어린이날

처음 맞는 어린이날 ~ 호아는 수지에 가서 증조할머니 품에 안겨 푹신한 놀이기구 타는 기분을 느꼈다. 어어둥둥~하시며 엉덩이를 철썩철썩 호아는 그 장단에 웃는다. 할머니께서 흔들어주시는 최고의 놀이기구였을 것이다.

2009년 4월 29일 아기 모차르트

도도솔솔라라솔 파파미미레레도~호아는 피아노 연습중. 악보가 흰색종이에 검은 음표들이 그려져있어 잘보이나? 신기한 듯 계속 보고 있는 호아의 모습은 너무 귀엽다.

2009년 4월 29일 당기기

호아를 돌보면서 가장 필요했던 흔들의자. 이 의자를 선물받고 그 이후 나에게는 자유가 찾아왔다. 엄마가 항상 안고 달래줘야하는 것을 이 의자가 대신해주기도 한다. 위에 달려있는 것들을 손에 쥐어주니 저렇게 당기고 놀기도 한다.

6/29/2009

2009년 4월 18일 수지가는 길

시현이가 감기에 걸렸다. 봄이지만 단단히 무장을 하고 시댁으로.... 6.3kg의 호아를 안고 차를 타려면 이제 손발이 저린다. 이럴때 고모할머니께서 사주신 카시트는 큰 효자상품...거기에 의젓하게 앉아있는 호아는 효자아들....

2009년 4월 16일 율동공원 나들이

태어난지 두달쯤 되었을때 율동공원에 다녀왔다. 가도될까 걱정하면서 데려갔는데 그 다음날부터 기침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100일 이전에 외출하는 것은 호아에게 무리인가보다. 그래도 오리도 구경시켜주고 꽃도 보여주고...사실 엄마가 밖에 나가고 싶었던 것이지.^^

6/25/2009

2009년 4월 10일 의젓해진 호아

호아의 의젓해진 모습입니다. 입을 야무지게 다물고 카메라를 쳐다봅니다. 손과 발도 얌전히 내려놓습니다. 여기보자~찰칵!
오른손도 잘 움직이고, 이제 왼손도 입안으로 가기 시작한때. 수유쿠션을 보여주면 눈이 똥그라해져서 밥먹는 줄 아는 모양이다.

2009년 4월 8일 아빠닮은 발가락

호아의 발가락은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 처음엔 엄마를 닮은 곳이 어딘지 찾는 수수께끼 같았다. 앙증맞고 하얀 발가락을 꼬물꼬물 움직인다. 저렇게 움직이는것은 어디서 배웠을꼬...

6/20/2009

2009년 4월 7일 첫 유모차 나들이

세상구경가자~ 밖엔 한창 봄인데 보여주고 싶구나~
유모차를 타고 밖에 데리고 나갔는데 호아가 좋아할지 몰라서 10분만에 들어왔다. 혹시나 감기에나 걸리지 않을까하고...이렇게 조금씩 시간을 늘려서 나가야지 일단 10분만. 매일 나들이가려면 엄마는 더 부지런해져야겠단 생각이든다. 

6/19/2009

2009년 4월 5일 태어난지 50일

50일 사진 찍으러 가는 날
길게 느껴졌던 시간들...처음에 이런 날이 언제 올까햇는데...이제 호아가 잠도 잘자고 먹기도 잘먹고 수유시간 간격도 2시간씩 길어져 맘이 한결 가볍다. 아가 피부도 뽀얗게~ 아침마다 저렇게 모닝 스마일도 보여준다. 하루하루가 다른 호아의 모습^^

2009년 3월 30일 하이~

호아는 40일 무렵부터 태열이 얼굴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에 데려가니 아기들이 보통 태열이 생긴다고 한다. 하지만 걱정이었다. 어디든 명쾌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건조하지 않게 너무 덥지않도록 방을 유지하고 보습제를 잘 발라주라는 말뿐이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괜찮아지질 않았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호아는 아프지 않는지 잘 놀지만 엄마의 마음이 아팠다. 틈틈히 얼굴을 닦고 아토피코 워터로션도 발라주고 기도했다. 그랬더니 50일이 지나자 깨끗해진 아가피부로 돌아왔다~ 감사합니다.

2009년 3월 28일 또치 삼촌 만나다

호아는 할머니 품에, 또치 삼촌은 아빠 품에 안겨있다.
태어나 처음 만나는 강아지 또치삼촌
눈길을 떼지 못하는 또치, 방으로 가던지 앉아있던지 졸졸졸 쫓아온다. 저러다 순간 핥지는 않을지...

2009년 3월 25일 고개를 들다

어느 날 저녁 호아는 고개를 들었다. 그 감동적인 순간을 찰칵!

2009년 3월 21일 꿈나라

호아가 잠자는 모습
평화로이 자고 있는 아가~조심히 조심히 다가간다.
조그만 소리에도 예민해서 내려놓았던 손과 발을 퍼드득 움직인다.

2009년 3월 11일 손톱깍기 처음

손싸개에 싸여 있던 손이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 그 사이 길어진 손톱에 놀랐다. 손가락이 겨우 들어가는 쪼그만 가위로 손톱을 잘라주려니 긴장해서 나의 손에서는 어느새 땀이난다. 결국, 처음 손톱은 미국에서 온 이모가 깍아주었다. 윤신이 이모가 간 뒤 매번 깍아주게 되었지만 난 여전히 손톱깍을 때가 가장 긴장된다.

2009년 3월 10일 목욕하기

호아 목욕하는 날. 온 가족이 총동원 하는 시간이다. 다들 분업화해서 아빠는 물을 떠오고, 엄마는 잡고 있고, 할머니는 비누칠, 그 사이 이모는 사진 촬영, 할아버지는 비디오 촬영...바쁘다 바빠. 호아는 가만히 있지 않고 그 조그만 세수대야에서 어딜 가려고 바둥바둥한다. 목욕시간은 집중적으로 후다닥 끝내야한다. 그러지않으면 울음이 터지기때문에.. 그 다음 수건으로 구석구석 잘 말려서 닦아준다. 로션도 얼굴부터 발끝까지 발라주고 새기저귀에 새옷으로 잘 준비 끝! 목욕시키는 일이 힘이 들다가도 하고나면 밀린 숙제를 한것처럼 너무 뿌듯하다. 뽀얀해진 아들 얼굴도 너무 이쁘다.

6/18/2009

2009년 3월 2일 신생아실 병장 호아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잠자는 호아. 그곳에서 고참이었던 시절을 뒤로하고 제대하던 날. 한번 울면 우는소리가 커서 다른 아가들까지 깨웠다는 것도 재밌고,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언제나 칭찬받는 것도 이쁘다.
엄마 아빠는 호아를 만나러 가는 날 아침 왠지 설레인다. 예쁘게 보이려고 세수도 하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는다. 다시 데려다주는 저녁 시간 마음이 짠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새벽 내내 엄마를 찾는다.

2009년 3월 1일 오! 엄마다.

호아와 조리원에서 마지막 하루 촬칵!
2주 동안 조리원이 답답하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던 초보엄마의 모습
그 때가 먼 1년 전 인듯 느껴진다.

2009년 2월 13일 호아가 태어나다

호아가 드디어 세상을 만났다. 너무도 조그마한 아기가 내 옆에 누워있다. 41주만에 누구보다 건강하게, 엄마보다 씩씩하게 태어난 아가. 너무도 대견하고 사랑스럽고 신기하고 감사하다. 이제 세상을 구경하자 아가야~ 눈 좀 뜨고 엄마 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