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2009

2009년 11월 1일 계단오르기

지금까지 시현이가 계단을 오를줄 알꺼라고 생각도 못했다. 우연히 고모님댁에 갔다가 계단을 스스로 오르는 것을 보고 시현이의 잠재능력을 발견했다. ^^ 어찌나 의욕적으로 계단을 오르던지...그 뒤에는 항상 밀착방어하시는 할아버지의 손이 살짝 닿아있네~

2009년 11월 1일 큰 아이

가끔 헷갈리게 하는 표정이다. 벌써 다 큰 아이같은 표정을 보이니... 에고고 귀여워라...이것도 고모님댁에서 인혜아가씨가 찍어준 사진.

2009년 11월 1일 메롱하는 션

용인에 사시는 고모님댁에 다녀왔다. 새로 집을 지으셔서 온 가족이 모인 자리, 션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뭔지 모를 표정으로 예쁘게 포착되었다. 이렇게 보니 시현이가 딸이여도 참 예뻤을것 같다는.... 에구~ 넘 예쁘다.

2009년 10월 30일 시장에서

할머니 품에 안겨 시장을 다녀온 시현이. 엄마가 일 하는 동안 의젓하게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시장에 다녀오다니...할머니는 어디든 데리고 다닐 수 있겠다고 하신다. 사람들도 북적거리고 파는 물건도 많으니 우리 시현이 눈이 더 똥그래졌다.

2009년 10월 29일 귤

탐스러운 귤은 시현이가 좋아할 만 하다. 들기에 알맞고 입으로 가져가기에도 둥글하니 얼마나 먹고 싶을까. 하지만 9개월, 돌이 지난 후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따로 있다. 좀 더 있다 먹어야해서 먹지말도록 귤을 뺏었더니 저렇게 운다. 하고 싶은 것을 못할때 요즘 저렇게 우는데,,,떼 쓰는거다.

11/15/2009

2009년 10월 26일 독서를 방해한 Mr.몽


시현이가 책을 본다. 이제 읽어주지 않더라고 스스로 책을 가져다가 책장을 넘겨가며 그림을 본다. 시현이가 좋아하는 '아주 배고픈 애벌레'책. 앗..근데 누군가 션이에게 말을 걸었군...독서를 방해하는 녀석 누구냐...'난 미국에서 온 미스타 몽.' ^^;
스토리 있는 사진연출 재미나네..주연은 션. 조연은 미스타 몽. 감독은 호아맘.

2009년 10월 26일 산책

엄마 홀로 데리고 나가는 산책길. 어쩜 얌점히 앉아있니...가을이니 따뜻하게 덮개를 씌우고, 더 추워지면 못나갈 것이 아쉬워 자꾸 나가야겠다. 오늘 패션은 노란 몽장군일쎄~

2009년 10월 24일 딱걸렸다

앗! 아야~ 딱 걸렸다.
시현이는 요즘 엄마의 팔이랑 어깨랑 저렇게 물어서 이빨자국을 계속 남긴다. 이빨의 자라남이 아가에게는 큰 고통인가보다. 뭔가를 자꾸 입으로 가져가서 물어버린다. 얼마나 아픈지 아니... 흑흑

2009년 10월 24일 Family Picnic

오랜만에 에버랜드로 나들이. 아빠와 같이 소풍나오니 어떤지...너무 좋지?
엄마와 아빠가 둘이만 다니다가 이렇게 시현이까지 같이 다니니 감사하고, 더 재밌다. 놀이기구는 하나도 안탔는데도 신나는 이유는 뭔지...날씨도 참 좋다!

2009년 10월 24일 유모차 주차장

에버랜드에 시현이와 소풍갔다. 시현이 점심시간은 수유실에서 해결할 수 있었고, 수유실 앞에는 유모차 주차장까지 완비가 되어있다. 몰랐던 유아들의 공간...시현이가 걸음마하면 그때 또 오도록 하자. 유모차에 앉아서도 몸을 밖으로 빼놓고 이리저리 둘러보았는데, 걸으면 얼마나 여기저기 뛰어다닐까...앞날만 생각하면 자꾸 엄마는 설레인다.

2009년 10월 20일 password를 찾아라

마치 CIA요원처럼 시현이가 자판을 두드리며 password를 입력하는 중. 뭐든 누르면 '드' 소리가 나니까 자판누르고 화면 한번 쳐다보고..뭔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듯이 요즘 귀여운 행동을 많이 보여준다. 컴퓨터 본체에 있는 버튼을 눌러 전원켜기는 a piece of cake~

2009년 10월 14일 하품하는 아들과 엄마

아이고 졸려요~ 아~~~ 시현이 하품하기 엄마가 따라한다. 어서 집에 가서 잠자야겠다. 가자~~

2009년 10월 14일 율동공원 나들이

할아버지와 나서는 율동공원 나들이. 구르마의 F/W버젼을 장착하고 시승식~ 따뜻한지 시현이는 유모차안에서 계속 잠만 자고, 단풍구경은 엄마만 했네~


2009년 10월 14일 아~ 어디데려가시지?

시현이가 기대에 찬듯이 차에 탔다. 할머니 품에 안기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보내며 어디가냐고 물어보는 듯하다. 아가야! 이제 가을이래...드디어 시현이가 4계절 다 만나는구나~단풍구경가자~~

2009년 10월 13일 과자먹자

시현이가 과자를 먹어도 괜찮을까...엄마는 걱정만하고 사줄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역시 발빠른 윤신이 이모가 과자를 보내왔다. 만 8개월되어 과자를 먹는다. 야무지게 저렇게 잡고 입에 넣어가면서 마치 먹어본듯이 잘 먹는다. 진작 사줄껄 그랬나보다...뭐든지 잘 먹는 모습이 너무 예쁜데...난 이렇게 잘 먹지 못했으니 할머니는 얼마나 속상하셨을지..지금이라도 맛있게 먹는 걸 시현이에게 배운다.

2009년 10월 12일 몽키도련님

시현이가 어릴적(^^) 입던 원숭이 올인원 수트. 입으면 원숭이로 변장이 가능한 옷이었는데 이제 작아서 입을 수 없다. 윤신이 이모가 미국서 사다준 옷을 어릴적 예방접종하러 나갈때 몇번 입히고 못입혀 아깝다. 9개월된 시현이에게 머리에 씌우고 기념촬영이라도 하려고 하는데 고때 심통이 났다. 이 원숭이옷은 이제 태어난 아가지만 시현이와 나중엔 친구가 될 찬희에게 물려주었다. 안녕 원숭아~ㅋㅋ

2009년 10월 9일 우리아빠가 최고야

아빠가 읽어주는 '우리아빠가 최고야'.
브라운의 책들 중 그의 그림이 돋보이는 책인것 같다. 어쩜 오빠를 만난적도 없는데 이렇게 똑같이 그려주셨는지 시현이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ㅋㅋ 오빠랑 닮은 아빠의 얼굴이 그려져있는 책. 거기다 엄마의 눈썹드로잉까지 첨가되어 시현이는 책한번 보고 아빠얼굴 한번 보고...'오잉..똑같네..'라고 느끼는 것 같다. 이렇게 책 읽어주는 시간이 아빠에게도 시현이에게도 최고의 순간이길....엄마는 흐믓하게 바라본다.

2009년 10월 8일 best driver

진짜 차의 운전석에 시현이가 탔다. 할아버지 무릎위에서 앉자마자 팔을 펴서 운전대를 자연스럽게 잡더니 돌려본다. 날씨도 좋고 어디 야외로 시현이가 운전해주는 차타고 단풍구경 갔으면 좋겠다. 캬~~

2009년 10월 6일 문을 열고닫다

시현이의 또다른 관심사..문열고닫기. 두번째 손가락을 펴고 문고리를 살짝 건드려 움직인다. 그리고 문을 잡고 열었다 닫았다를 계속 한다. 무릎굻고 앉아서 문을 열고 안에있는 할머니 이불들을 하나씩 꺼내서 던져놓는다. 그러고 다음 코스로 향한다...ㅋ

2009년 10월 6일 거울보기

시현이가 거울을 통해 밖을 보게 되었다. 거울 속의 자신과 그걸 지켜보는 자신을 인식한다. 또 다른 사람도 인식하는 것 같다. 이것이 자기 존재를 알게 되어버린 라캉의 거울단계일까. 시현이는 정말 무엇을 느낄까 너무 궁금하다.
거울앞에서 자기 얼굴도 보지만, 가장 재밌는 것은 할머니 화장품을 바닥으로 던지는 것. 이미 할머니의 콤팩트 파우더는 금이 갔고, 할머니는 엄마에게 청구하신다. -.-; 할머니의 화장품들은 여기저기 올려져있고, 어디 나가실때면 방문을 닫고 나가신다. 하지만 안계신 틈을 타서 안방으로 향하는 꼬마 라캉 시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