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2009

2009년 10월 6일 거울보기

시현이가 거울을 통해 밖을 보게 되었다. 거울 속의 자신과 그걸 지켜보는 자신을 인식한다. 또 다른 사람도 인식하는 것 같다. 이것이 자기 존재를 알게 되어버린 라캉의 거울단계일까. 시현이는 정말 무엇을 느낄까 너무 궁금하다.
거울앞에서 자기 얼굴도 보지만, 가장 재밌는 것은 할머니 화장품을 바닥으로 던지는 것. 이미 할머니의 콤팩트 파우더는 금이 갔고, 할머니는 엄마에게 청구하신다. -.-; 할머니의 화장품들은 여기저기 올려져있고, 어디 나가실때면 방문을 닫고 나가신다. 하지만 안계신 틈을 타서 안방으로 향하는 꼬마 라캉 시현이^^

1 comment:

  1. 완전 귀엽다는.. 꼬마라캉캉~ 물캉 딱 깨물어주고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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