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2009

2009년 11월 19일 the first car

시현이의 첫차 2009년형 cozy coupe. 이렇게도 좋아하다니...붕붕붕 아주작은 자동차에 아주 작은 시현이. 아빠가 근사하게 뽑아준 붕붕이 타고 저렇게 신나한다.


2009년 11월 19일 서현동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시현이와 나들이. 할머니 품에 안겨 할아버지와 마음을 주고받는 시현이. 바쁜지 카메라를 안보네...카메라 의식을 잘하는 아가인데...할아버지 말을 끝까지 귀기울이고 듣고 있는 시현이.

2009년 11월 17일 정인형아

시현이는 과자를 먹으며 정인형아를 보고 깔깔갈. 정인형아는 엄마를 보고 이쁜짓. 둘이 잘 웃고 잘 놀아서 기분 좋다. 이렇게 둘이 좋아라 웃는 모습을 보면 형제가 필요할것 같다. 아...그런데 힘들어...정인형아와 가까이 지내렴..^^

2009년 11월 16일 잠자는 침대속의 왕자

낮잠자는 시간 12시-1시부터 2시까지~ 이렇게 예쁘게 낮잠을 자고 있으면 엄마는 후다닥 점심과 샤워를 해결한다. 이제 시현이가 아침 8-9시 사이에 일어나 10시에 아침 이유식을 먹고, 12-1시에 낮잠을 자고, 2시에 이유식을 먹고, 6시에 저녁 이유식을 먹고, 밤 9시에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드는 모범아가의 스케쥴을 따라가고 있다. 기특해라^^ 이렇게 낮잠자는 모습은 마치 잠자는 왕자님 같네~

2009년 11월 16일 달걀은 여기~

침대밑에 들어간 장난감 달걀을 꺼내달란다. 손을 집어넣어 꺼내보려고 시도도 한다. 예전에는 눈앞에 사라지면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숨은것도 찾을 수 있다니 대견해요~

2009년 11월 15일 아웅~졸려요

따뜻한 볕에 차에 앉으니 너무 졸립네요. 눈이 저절로 감기고 있어요. 너무 추워져서 단단히 차려입고 교회에 가는 길.

2009년 11월 14일 아들의 케익커팅

시현이가 많이 컸다. 아빠도 많이 컸다. 벌써 34번째 생일을...ㅋㅋ 아들이 아빠 생일 케익을 힘있게 자른다. 와~ 시현이 정말 대단하다...짝짝짝

2009년 11월 13일 세탁기 관찰

세탁기가 돌아간다. 퉁탕퉁탕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자 거실에 있던 시현이가 기어온다. 그리곤 세탁실로 몰래 잠입해서 통앞에 딱 달라붙었다. 세탁기 버튼도 일어서서 만지다가 돌아가는 통 속도 한참 보면서 놀라운 관찰력으로 집중한다.

2009년 11월 11일 스스로 읽어요

아침은 독서로 시작하세요~ 시현이는 스스로 아침에 책을 꺼내서 본다. 한장한장 넘겨가면서 책을 꾸기기도 하고, 찢기도 하고, 가끔 먹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시현이 이유식을 준비하다가도 계속 지켜봐야하는 요즘,,,그래도 장난꾸러기여도 귀엽다.

2009년 11월 10일 션바라기 재영이모

엄마친구 재영이모가 놀러왔다. 엄마에게 맛있는 것도 해주고, 심심하던 시현이랑도 놀아주고...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시현이가 재영이모의 핸드폰에 관심을 보이며 만지작한다. 재영이모는 턱을 고이고 시현이만 바라보는데...션바라기 같다.

2009년 11월 10일 시현이 어딨니?

헉...시현이가 빨래대를 쓰러뜨렸다. 다행히 침대에 빨래대가 걸쳐져서 그 사이 공간에 시현이가 있을 수 있었다. 얼마나 놀랐는지...근데 시현이는 그렇게 놀란것 같지 않다...누운 자세에서 또 빨래들을 만지며 놀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장난을 칠까...?


2009년 11월 8일 the 90th great grandfather's birthday

시현아빠의 외할아버지께서 90회의 생일을 맞이하셨다. 온가족이 모여 축하드리는 자리 시현이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 인사를 드린다. 최연소 축하객으로 참석한 시현이는 무대 체질이 아닌지 엄마를 찾는 건지 울음이 터진 장면이다. 독립운동을 하셨고, 아직도 운전을 하고 다니시는 멋쟁이 할아버지, 그리고 우리들에게 남겨주신 귀중한 말씀들 기억하고 시현이에게도 꼭 들려줄께요. 증조할아버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09년 11월 6일 TV보는 아가

쇼파에 앉혀놓았더니 옆에 있던 리모콘을 집어들어 등대고 앉아서 TV를 보려고 한다. 리모콘을 어찌나 좋아하는지...이것저것 누르다가 TV를 켜기도 하고 채널을 돌리기도 하고...오늘은 드디어 션이가 10Kg을 기록하던 날이기도 하였다. 몸무게는 늘어가고 운동하지 않고 벌써 Tv를 보려하다니~' No TV for hoa' 라고 붙여놓은 말이 무색하다.

2009년 11월 4일 엄마가 만든 이불

이제 시현이는 엄마아빠와 진짜 집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서현동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시현이 뿐 아니라 나이든 큰딸 엄마와 어렵기도 할 사위까지 보살펴 주셨으니 너무나 감사드린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가까이 계셔서 부족한 엄마와 아빠가 마음 편히 시현이를 맞이할 수 있었다. 이제 '시현이네'라는 이름으로 홀로서기를 준비한다. 10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생각해보니 호아를 맞이할 준비가 많이 부족했음을 깨닫는다.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배워가야겠다. 진짜 집으로 돌아가기 전, 엄마가 시현이를 위해 이불을 만들었다. 목화솜으로 누벼진 원단에 바이어스를 돌려 만든 이불을 직접 만들어 깔아주어야지. 시현이가 집으로 돌아가서도 포근하게 잠들길^^

2009년 11월 3일 beautiful legs

션이의 아름다운 다리~ 엄마는 평소 튼튼하고 굵직한 다리를 아름답다 여겨와서 그런가 우리 션이의 다리가 딱 그렇다! 마치 골프선수 박ㅇㅇ 선수처럼 튼실한 다리. 거기에 두툼한 발은 아빠를 닮아 벌써 돌아가들이 신는 신발이 꽉낀다. 이젠 저렇게 까치발도 들어 높이있는 물건을 만지려고 노력한다. 모든게 다 걷기위한 한걸음 한걸음이겠지? 아~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