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2009

2009년 9월 4일 워터피아

오리는 꽥꽥 시현이는 첨벙첨벙~ 베란다에 전용 욕조를 놓고 오늘도 워터피아에서 물장구를 치고 논다. "목욕할까"그러면 헥헥헥하면서 달려오는 녀석...

2009년 9월 2일 200일

축하해 시현아~ 태어난지 200일이구나!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어 고맙고 앞으로도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2009년 9월 1일 빛과 놀다

가을이 되어 해가 낮게 뜨는 모양이다. 그래서 집안 깊숙이 아침해가 들어온다. 시현이는 아침일찍 거실에 나와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노는 중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 사이로 빛도 함께 춤을추고, 시현이는 이들을 따라 한참 움직인다.

2009년 8월 31일 드로잉

시현이가 연필을 잡고 드로잉을 한다. 연필도 제법 잡고 꽉 쥐고 힘있게 한 확을 긋는다. 그러다가 옆에 꼬불꼬블 얆은 선들까지 그려낸다. 순식간에 일어난 그의 드로잉~아 역시 화가의 아들이다.

2009년 8월 28일 고마운 시현

엄마가 논문쓰는 동안에 시현이가 엄마 뱃속에서 고생이 많았지. 그때는 엄마가 항상 앉아서 컴퓨터를 해야했고, 무거운 책을 들고 도서관을 다녀야했고, 그림들도 설치해야했고, 긴장 속에 심사도 해야했고, 매주 논문지도 받으러 이대를 다녀야했다. 누군가 무슨 태교를 했냐고 물으면 엄마는 논문태교를 하였다고 답한다. 시현이에게는 별다른 태교를 하지 못하고 엄마 꿈을 쫓아 논문을 마무리해야했던 상황이라 이렇게 답을 하고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지난 2월 13일 씩씩하게 시현이가 태어나 엄마는 10일 후에 있을 대학원 졸업식에 가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었단다. 하지만 조리원에서 나가지 못하고 몸을 추스려야했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결국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지. 그래서 이번 여름학기 졸업식에 살짝 가서 가운을 입고 시현이를 안고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시현이랑 사진을 남기니 더 의미있는 듯하다.

2009년 8월 25일 물에 발 담근다

할아버지 품이라면 계곡물도 무섭지 않다. 시현이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야겠지? 흐르는 물에 발도 담그고 아이 시원하겠네~

2009년 8월 25일 시현이네

오크밸리 산책길을 걷다. 끌어주고 안아주고 업어주고 다독여주고 '시현이네'라는 이름으로 천천히 한걸음씩 걷는다.

2009년 8월 24일 엄마와 시현이

시현이와 처음 떠나는 여름휴가.
첫 여행이라 걱정도 하고, 준비도 많이 못해서 미흡한 여행이었지만 시현이에게 멋지게 기억되길 바란다. 사진의 표정처럼 언제나 밝게 웃자~

9/10/2009

2009년 8월 19일 big smile

함박웃음으로 모두들 웃게 하는 시현이. 뭐가 그렇게 재밌니? 할아버지랑 눈만 마주치면 저렇게 좋아한다. 꺄~하하~라고 소리내 웃으면서...

2009년 8월 16일 after shower

시현이는 샤워하고 입는 가운도 있다. 멋쟁이 꼬마. 수건으로 닦지않고 입혀놓고 놀다보면 어느새 보송보송. 그리곤 로션으로 보습과 아가만의 향기를 더한다. 아~기분좋아~

2009년 8월 6일 바구니차

바구니로 시현이 자동차를 만들어 1103호 관광을 시작한다. 관광 중에 시현이는 편안하게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돌보는 나는 더불어 마루 걸레질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발명품! 역시 센스쟁이 할머니의 아이디어다. 하지만 시현이가 결국 옆으로 나오다 꽈당하는 바람에 이 자동차는 더이상 볼 수 없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