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2009

2009년 7월 22일 문턱을 넘다

시현이가 어디가나? 거실에서 자꾸 기어다니며 탐색을 하더니 어느덧 방문 앞에 도착. 어디가나 가만히 놔두고 따라가니 방안에 있는 선풍기한테 가는 것이다. 문턱의 장애물도 거뜬히 넘어 선풍기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에 도달한다. 방안으로 들어와 해바라기처럼 선풍기를 올려다보고 있는 장면이다. 선풍기를 두드리고, 침을 바르고, 그 주위를 맴돌며 오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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